본문 바로가기

Movie

한 장면 촬영에 600억? 영화 속 최고가 폭파 장면들

CG든 특수 효과든 영화 속 폭발 장면은 촬영하기도 까다롭고 위험할뿐더러 비싸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원하는 폭발 장면을 얻기 위해 할리우드 유명 감독들은 비용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데요. 역대 할리우드 영화 속 가장 비싼 폭발 액션 장면 톱7을 모았습니다. (화폐 가치는 환산하지 않았으며, 원문 출처는 스크린랜트입니다!)

 

 

 7   스피드 (1994) - 엔딩 버스 폭파 장면

쟝 드봉 감독이 연출을 맡고,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데니스 호퍼가 주연을 맡은 1994년 액션 블록버스터 '스피드'는 운행 속도를 시속 50마일(약 시속 80킬로) 이하로 떨어뜨리며 버스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는 폭주 버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비행기에 부딪쳐서 버스가 폭발을 하게 되는 장면, 이 장면에 소요된 제작비는 8만 달러(한화 약 1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CG 없이 폐비행기를 폭파시켜 만든 장면치고는 저렴한 촬영비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6   진주만 (2001) -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 장면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지난 2001년 영화 '진주만'은 러닝 타임 3시간 중 거의 1시간이 전투 장면인데요. 그중에서도 영화 도입부 진주만이 일본군에게 폭격을 받는 장면은 제작비만 750만 달러(한화 약 93억 원)이 소요된 장관이었다고 하네요.

 

 

 5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88) - 오마하 해변 상륙 작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통 행크스 주연의 전쟁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4형제 중 세 명의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마지막 남은 막내 라이언 일병을 구해서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출 작전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7,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4억 8,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고, 할리우드에서 전쟁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전 영화에 밀려 시들어가던 2차 세계대전 전쟁 영화의 붐을 불러일으킨 작품입니다. 

특히 영화 초반 30분간 펼쳐지는 오마하 해변 상륙 장면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 최고의 전투 장면이라고 평가받는 장면이데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들어간 돈은 무려 1,2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4   터미네이터 2 (1991) - 심판의 날 핵폭발 장면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을 맡았던 '터미네이터 2'는 당시 기준 할리우드 사상 최대 제작비인 1억 2,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였는데요. 그만큼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심판의 날을 재현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제작비는 무려 1,700만 달러(한화 약 211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이 한 장면에 제작비의 1/10이 넘는 돈을 썼지만, 결과물은 두말할 필요 없이 완벽하게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흥행 역시 영화가 R 등급이었음에도 5억 달러가 넘어가는 전 세계 흥행을 기록했으니 돈값을 제대로 한 영화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3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 - 탱크 로리 차량 폭파 장면

지난 2015년 개봉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전작의 B급 영화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블록버스터급 제작비인 1억 5,000만 달러를 쏟아부은 작품이었는데요. 그중 임모탄의 주력 부대원들의 탱크 로리가 폭파되는 장면 등은 실제 스턴트 액션 촬영과 CG를 섞어서 만들었는데, 무려 1,850만 달러(한화 약 230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CG 전화 후

 

 2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 미식축구장 폭파 장면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나이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오프닝 하이라이트 장면 중의 하나인 미식축구 경기장 폭파 장면은 크리스토퍼 놀란답게 일반인들을 직접 경기장에 모아 놓고 찍은 장면에 CG로 땅이 꺼지는 장면 등을 합성한 것인데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하인즈 필드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 소요된 금액은 무려 2,50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이라고 합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베인 역의 배우 톰 하디가 그 마스크와 목소리 그대로 직접 촬영에 협조해 주신 일반인들에게 아이패드와 자동차를 선물로 추첨해서 줬다고 하는데요. 물론 그 선물까지 제작비에 포함이 되었다고 합니다.

 

 

 1   007 스펙터 (2015) - 모로코 폭파 장면

2015년 개봉한 007 시리즈 24번째 작품인 '007 스펙터'는 전작인 '007 스카이폴'과 비교해서는 비평적으로도 흥행면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었지만, 하지만 이 장면 하나만큼은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기록을 보유한 영화가 됩니다. 

 


바로 '007 스펙터'의 모로코 은신처 폭발 장면으로, 지난 2015년 6월 28일 모로코의 어파운드 지역에서 8,418리터의 기름과 33kg의 폭탄을 동원해서 촬영된 이 장면은 촬영에만 약 4,8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이 소요되면서 영화 스턴트 폭발 부문 최대 규모의 금액이 소요된 장면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촬영 장면 확인하세요!)

 

기네스북에 등재된 '007 스펙터' 모로코 폭파 장면

[터치다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터치다운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