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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톰 행크스 코로나 격리 중 식빵에 잼 듬뿍 발랐다고 논란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 동부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격리되었던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식빵에 잼을 듬뿍 발랐다가 SNS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15일 톰 행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스스로 그리고 서로 서로를 돌봅시다"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톰 행크스가 올린 사진에는 현재 톰 행크스 부부가 격리치료 중인 호주를 상징하는 호주 국기를 든 캥거루 인형과 함께 식빵에 잼이 가득 발라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톰 행크스 인스타그램 @tomhanks

아무것도 아닌 그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중의 간단한 요깃거리와 일상의 당부를 담은 글이었지만, 톰 행크스의 인스타그램 해당 글은 뜻밖의 부분에서 논란과 화제가 됩니다. 바로 호주의 국민 잼이라고 불리는 '베지마이트'를 식빵에 듬뿍 발라먹으면 안 된다는 논란입니다.

"존경과 사랑을 담아 얘기하는 건데요, 베지마이트를 너무 많이 발랐답니다", "베지마이트는 식빵에 최대 60% 정도까지만 발라야 하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너무 짜서 먹지 못할 것입니다", "톰 행크스 님,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여 좋지만, 베지마이트를 그렇게 발라 먹으면 또 다른 위험이 닥칠 수 있습니다" 등등의 말로 톰 행크스가 베지마이트 잼을 너무 많이 발랐다며 주의를 주게 됩니다. 

 


또한 어떤 네티즌은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를 인용해서, "인생은 베지마이트 튜브 잼과 같은 거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라는 말로 베지마이트 잼 사용법에 대해 알려줬고, 심지어 어떤 네티즌은 올바른 베지마이트 잼의 사용법이라며 레시피를 올리며, 죽고 싶은 경우 그렇게 많은 양의 베지마이트 잼을 바르는 것이라며 톰 행크스에게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올바른 베지마이트 잼 사용법

톰 행크스의 해당 인스타그램 글은 좋아요 110만 개, 댓글 2만여 개가 달리며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고, 네티즌들 이외에도 톰 행크스의 첫째 아들이자 배우 콜린 행크스 역시, "나 역시 매번 잼을 그렇게 많이 바르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잔소리를 했다"며 톰 행크스의 호주 국민 잼 논란에 동참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미국의 인기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도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베지마이트 잼을 바르는 것이 적당한 것일까? 아래 6개의 항목에서 선택하세요."라는 글이 게재되며 높은 인기와 함께 상위 항목에 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레딧까지 퍼진 호주 국민 잼 베지마이트 논란

베지마이트는 지난 1922년 호주 프레드 워커 컴패니에서 야채 즙과 소금, 이스트 추출물을 혼합하여 개발한 짙은 갈색의 혼합 스프레드입니다. 

 


지난 100년간 호주를 대표하는 국민 잼으로 꾸준히 많은 호주인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일상적으로 맛을 접하지 못한 외국인들에게는 잼이 아닌 색깔만 검정이지 소금이나 다름없는 이스트 추출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많은 네티즌들이 그 짠 베이마이트 잼을 그렇게 듬뿍 바르면 큰일이 난다며 톰 행크스에게 훈계를 둔 것이랍니다!)

 

'베지마이트', 호주의 맛을 느끼세요

아래는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지미 펠론쇼에 나와, 호주 국민 잼인 베지마이트는 뉴텔라 등과 달리 그냥 퍼먹는 게 아니라며 제대로 된 베지마이트 시식법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휴 잭맨에 따르면, 베지마이트 잼은 냄새가 역할 수도 있지만, 토스트에 빵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서, 먼저 버터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베지마이트 잼을 얇게 펴서 발라 먹으면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휴 잭맨이 설명하는 베지마이트 잼 먹는 법

한편,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는 지난 2020년 3월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입원했던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을 해서 현재 호주에서 집을 빌려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합니다. 

 


톰 행크스의 코로나19 양성 반응 이후 할리우드에서도 확진 판정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007 시리즈의 본드걸로 활약했던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헤임달 역의 이드리스 엘바, 그리고 '왕좌의 게임'에서 토르문드 역을 맡았던 노르웨이 배우 크리스토퍼 히뷰 등이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치료 중이라고 하네요. 모두 빨리 완치 후에 퇴원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모두 빨리 완치 후 퇴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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