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개봉했던 NBA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 주연의 영화 '스페이스 잼'은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TV 프로그램이었던 '루니 툰'을 2D 만화와 실사 영화를 크로스오버해서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조 피트카가 감독을 맡았고, 마이클 조던 이외에도 찰스 바클리, 패트릭 유잉, 래리 버드 등의 NBA 스타들과, 벅스 버니, 스웩 해머, 대피 덕 등의 만화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는데요.
'스페이스 잼'은 8,000만 달러(한화 약 98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 흥행 수익 2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흥행 성공을 거뒀고, 이에 고무된 워너 브라더스는 속편 제작을 곧바로 확정했으나, 마이클 조던이 속편 복귀를 거절하면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이후 '스페이스 잼'의 속편인 '스페이스 잼 2'는 지난 2014년 르브론 제임스가 출연을 확정하고, 몇 번의 감독 교체를 거쳐, 지난 2019년 여름, 말콤 D. 리 연출에 '블랙 팬서'의 라이언 쿠글러가 제작에 참여하고, 르브론 제임스, 데미안 릴라드, 앤서니 데이비스 등의 농구 스타들과 돈 치블, 소니콰 마틴그린 등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현재 2021년 7월 16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 영화 매체 콜라이더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출된 '스페이스 잼 2' 제작 영상에서는 전작인 '스페이스 잼'과 달리 '루니 툰' 애니메이션의 벅스 버니나 대피 덕 이외에도 워너브라더스를 대표하는 유명 캐릭터들인 마스크, 볼드모트, 조커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콜라이더는 이와 같이 워너브라더스의 유명 캐릭터들이 '스페이스 잼 2'에 등장하는 이유는 '스페이스 잼 2'는 전작처럼 기존 루니 툰 세계관에 국한되지 않고, 워너브라더스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난 1996년 개봉했던 오리지널 '스페이스 잼' 영화가 마이클 조던과 루니 툰이 힘을 합쳐 외계 깡패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스페이스 잼 2'는 르브론 제임스와 루니 툰 등이 힘을 합쳐 마스크, 볼드모트, 조커 등이 선수로 뛰는 팀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 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정말 '스페이스 잼 2'의 대결 구도가 르브론 제임스와 벅스 버니 팀과 워너브라더스 최고의 히트 상품들인 '마스크', '해리포터', '조커' 등의 주요 캐릭터들의 올스타팀과의 맞상대 구도가 되는 것일까요.
과연 흥행을 쉽게 낙관할 수만은 '스페이스 잼 2'를 흥행 구도에 올리기 위해 워너브라더스는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요. 유출 제작 영상으로 판단컨대, 마스크, 볼트모트, 조커 등이 주연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카메오 출연은 확정적인 만큼, 어서 빨리 '스페이스 잼 2'의 예고편이 등장했으면 좋겠네요.
[터치다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터치다운 Co., Ltd.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