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간접 광고 금액만 1,000억이 넘는다는 영화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하는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인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줄을 대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PPL 규모, 다시 말해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특정 제품을 노출시켜 광고 효과를 노리는 간접광고 협찬 규모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카지노 로얄'부터 가장 최근작인 '007 스펙터'까지, 역대 007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 네 편을 모두 자신의 출연작 커리어로 채우는 기염을 토한 스타입니다.

 


그로 인해 결국 MGM은 더 이상 007을 연기하지 않고 은퇴를 하겠다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돈다발을 싸 들고 막고 또 막고 설득해서 기어코 '본드 25'에 딱 한 번만 더 출연을 시키게 되었으니,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출연작인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영화로서의 상품 가치와 광고 효과 기대치가 최고조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 다니엘 크레이그의 역대 007 출연작들

현재까지 공개된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PPL 광고주는 전통적인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PPL 광고주였던 영국의 고급 수제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애스턴 마틴을 포함, 오메가 시계, 볼랭저 샴페인, 하이네켄 맥주 등을 포함, 그 외 다수의 자동차와 보드카, 전자제품, 수트, 타이, 셔츠, 선글라스 등등의 PPL 광고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전체 금액은 물경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112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영국 황실 샴페인으로 유명한 볼랭저는 40년 이상의 007 시리즈와의 PPL 전통에 맞춰 이번에도 '007 노 타임 투 다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조건으로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48억 원)의 광고료를 지불한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15년 '007 스펙터' 개봉을 앞두고 7007개 한정판으로 씨마스터 300 스펙터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던 오메가, 제임스 본드와의 인연이 20년을 넘긴 하이네켄 역시 제임스 본드를 위한 새로운 로고의 하이네켄 맥주를 출시하며 '007 노 타임 투 다이' PPL 광고 대열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전통적인 PPL 광고주들

특히 제임스 본드 자동차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의 경우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그간의 전통적인 포효하는 엔진음의 차량이 아닌 애스턴 마틴의 차세대 하이퍼카인 '발할라'를 제임스 본드카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발할라는 지난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애스턴 마틴과 애스턴 마틴 레드불 레이싱팀이 협업한 미드십 엔진 하이퍼카로, 최신 F1 기술과 애스턴마틴 고유의 기술력이 총동원, 최고 출력 1000마력, 최고 속도 354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2.5초가 걸리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전세계 500대 한정생산으로 판매가격만 2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본드카 애스턴마틴 발할라

한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트루 디텍티브'의 총괄 제작자로 미드 팬들이라면 이름이 익숙한  캐리 후쿠나가 연출을 맡아 2020년 4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11월로 개봉일이 변경된 상태이며, 다니엘 크레이그 이외에도,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악역을 맡았으며, 매들린 스완 역의 레아 세이두, M 역의 랄프 파인즈, Q 역의 벤 위쇼 등이 그대로 출연을 하고, 할리우드 신예 아나 데 아르마스 역시 함께 합니다.

 

 

빌리 아일리시가 주제곡을,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았으며, 러닝 타임이 2시간 43분으로, 이는 역대 007 시리즈 영화 중 최장시간이라고 합니다.

 

[터치다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터치다운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