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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실제로 존재한다는 디즈니 애니 속 유명 장소들

영화에서 나온 곳이 실제 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그것도 그림 같은 판타지로 유명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유명 장소들이라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에 유명 장소들에 모티프가 되었던 실제 존재하는 유명 장소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1   잠자는 숲속의 공주 (1959) -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1950년대 당시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였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악의 요정에 의해 깊은 잠에 빠졌던 오로라 공주가 왕자의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받고 깨어난다는 내용과 함께,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를 비롯해서, 디즈니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그 유명한 성이 등장했던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등장했던 성은 독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성입니다. 새하얗게 빛나는 외벽과 높은 산자락에 위치해 신비로움 그 자체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바이에른의 왕이었던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의 백조의 전설에 영감을 얻어 지은 성이어서, 일명 '백조의 성'이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성 곳곳에 백조의 문양이 그려져 있다고도 합니다.

 

 

 2   미녀와 야수 (1991) - 프랑스 알자스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는 운명인 야수,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영민하고 아름다운 벨의 사랑을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벨이 거닐던 아름다운 분수가 있던 마을 기억하시나요.

'미녀와 야수' 속 벨이 살던 마을은 프랑스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동네인 알자스입니다. 알자스는 프랑스와 독일이 번갈아가며 땅의 주인이 되었던 역사 때문에, 현지 사람들도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동시에 구사한다는, 프랑스 안의 독일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3   미녀와 야수 (1991) - 프랑스 루아르에셰르 샤또 드 샹보르 성

또한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살던 성 역시 실제 모델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에 지어진 르네상스 건축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샹보르 성으로, 샹보르 성의 초기 설계에는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참여를 했으며, 1981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4   라푼젤 (2011) - 프랑스 노르망디 몽생미셸 수도원

201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라푼젤' 초반 어린아이 라푼젤이 등장할 때, 그리고 라푼젤이 플린과 함께 연등 축제에 참여할 때 배경으로 등장했던 코로나 왕국의 모티브가 된 장소는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몽생미셸 수도원입니다. 

거주 인구 4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크기의 섬이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관광지라고 합니다. 

 

 

 5   업 (2009) - 베네수엘라 앙헬 폭포

디즈니 픽사의 1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업'은 수만 개의 풍선에 매달려 집을 타고 아내가 생전 꿈꾸던 파라다이스 폭포로 여행을 떠나던 78세 노인의 이야기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인데요. 

여기서 영화의 목적지였던 파라다이스 폭포의 모티브가 됐던 실제 장소는 남미 베네수엘라에 있는 앙헬 폭포라고 합니다. 실제로 '업' 제작진들이 영화상의 내용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던 곳이기도 한데요. 

앙헬 폭포는 높이가 무려 979미터로 나이아가라 폭포의 15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2.5배나 높은 폭포라고 합니다. 

 

 

 6   인어공주 (1989) - 스위스 레이크 제네바 시옹성

안데르센의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해서 1989년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에서 인어공주가 사랑한 에릭 왕자가 살던 성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시옹 성을 모티프로 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시옹 성은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왕자가 살던 왕국이었지만, 그러나 현실에서는 중세 시대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로 넘어오는 상인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하고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 세워진 성벽이었다고 합니다.

 

 

 7   메리다와 마법의 숲 - 스코틀랜드 에일린 도난 성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던 픽사의 1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서 로열 캐슬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에일린 도난 성이라고 합니다. 

에일린 도난 성은 1220년대 만든 성으로 '메리다와 마법의 숲' 이외에도 영화 '하이랜더', '007 언리미티드'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을 대표하는 성 중 하나라고 하네요.

 

 

 8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 (2001) -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지난 2001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의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 그중에서도 멸망 후의 모습은 어떤 곳을 모티프로 창안되었을까요. 바로,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입니다. 

앙코르 와트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불교의 3대 성지 중의 하나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으로, 한때 앙코르 왕조의 멸망으로 정글 속에 파묻혀있다가, 1861년 캄보디아가 프랑스의 지배를 받을 때 우연히 발굴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점에서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의 모티브가 될 충분한 개연성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9   겨울왕국 (2014)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지난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의 아렌델 왕국은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할슈타트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왕국입니다. 실 거주 주민은 800명이 채 안 되는데, '겨울왕국' 개봉 이후 하루 관광객이 최대 1만 명이 몰리며 몸살을 앓기도 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10  겨울왕국 2 (2020)  - 노르웨이 발레스트란 성 올라프 교회

또한 '겨울왕국 2' 역시 노르웨이 오슬로의 아르케후스 요새, 트론헤임의 왕실 레지던스 스티프츠고르덴 등의 실제 지역에서 영감을 얻는 다수의 장소들이 영화에 등장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엘사의 대관식이 장면에서 배경이 된 곳은 노르웨이 발레스트란에 있는 '성 올라프 교회'라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 수심이 깊다는 송네피오르 품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 발레스트란은 디즈니 미술팀이 '겨울왕국 2' 로케이션 장소 중 최고로 꼽은 지역으로, '성 올라프 교회'는 100석이 채 안 되는 아담한 동네 교회라고 합니다. 이름 역시 디즈니 캐릭터 '올라프'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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