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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열애 2개월 만에 임신해서 결혼한 배우 부부

지난 2013년 12월 배우 양정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던 배우 심이영은 그로부터 2개월 후 동료 배우 최원영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당시 아내 심이영은 임신 6개월 차로, 같은 해 6월에 딸을 출산했는데요. 이 과정을 조금 헤아려보면, 최원영, 심이영 부부는 2013년 초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함께 찍으며 동료 배우로 만나 2013년 6월부터 교제를 시작 1년 후에 출산을 했으니, 두 사람이 임신까지 하게 될 정도로 깊은 관계가 되기에는 불과 열애 2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던 셈인데요. 열애 2개월 만에 임신을 했던 선택이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라는 최원영, 심이영 부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원영, 심이영 부부

배우 최원영은 1976년생, 심원영은 1980년생으로 4살 차이입니다. 배우 최원영은 대학에서 무대 디자인을 전공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CF에 출연하게 되었다가, 지난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서 임창정 친구로 출연을 하며 배우 데뷔를 하게 됩니다. 당시 최원영의 나이 27살이었죠. 

 


하지만 말이 데뷔였지 그 이후로 10년가량의 배우 최원영은 말 그대로 무명 배우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닥치는 대로 갖고 있는 물건을 팔아 생활비를 벌충했고, 커피숍 알바는 기본이고, 한 여름 여대 앞에서 부채 장사를 포함해서, 스티커를 붙이는 일, 몸 쓰는 일 등등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을 정도의 생활고와 함께 단역, 조연 가리지 않고 출연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 '색즉시공'에서의 배우 최원영

그렇게 힘겨웠던 무명 배우 10년을 보낸 후 잡게 되었던 기회가 지난 2013년 1월 방영을 시작했던 '백년의 유산'에서의 김철규 역할이었습니다.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맡았던 민채원의 전 남편으로 가정폭력까지 일삼는 막장에다가 바람둥이, 마마보이 성격의 찌질이 배역이었는데, 하지만 배우 최원영은 데뷔 10년 무명 생활에 이제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뭐라도 일궈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드라마에 임했고, 결과적으로 '백년의 유산'은 최원영에게 연기자로서의 가능성과 극중 아내 역을 맡았던 배우 심이영과의 실제 결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져다준 최고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백년의 유산'에서 극중 아내 심이영에게 이혼해달라 애걸복걸하는 배우 최원영

그런데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이 이렇게 교제 2개월 만에 임신 후 전격 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는 두 사람이 살아온 길이 많이 비슷했다는 공감대가 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우 심이영 역시 지난 2000년 영화 '실제 상황'으로 데뷔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긴 무명 시절을 보내며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다, 2012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크게 주목을 받아 이듬해 드라마인 '백년의 유산'에서 남편 최원영을 만났으니, 데뷔 년도에서부터 무명 시절의 고충, 그리고 연기자로 주목받게 된 시기 등이 묘하게 겹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려 사랑을 키우기 시작했다 합니다.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의 '백년의 유산' 마지막 세트 촬영 인증샷

'백년의 유산' 촬영 당시 배우 최원영은 심이영을 처음 봤을 때부터, 처음 보는 사람이 아닌 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친근하고 기분이 편안했다고 하며, 배우 심이영 역시 아직 인간적인 관계가 전혀 없는 일적인 관계로 만나는 사람이었지만 최원영은 어쩐지 말하지 않아도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두 사람의 이런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통하는 공감대는, 서로의 비슷했던 무명 시절, 그리고 그 과정을 이겨내는 삶의 방식이 다르지 않았기에 서로에게 즉각적인 호감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2014년 생일을 맞아 심이영과의 결혼을 발표하는 배우 최원영은 두 사람이 아닌 세 사람의 기쁜 시작으로 결혼을 맞이하게 됐다며, 어쩌면 순서가 바뀐 부분에 부끄러움이 없지도 않지만, 아내 심이영과의 사랑과 임신, 결혼까지, 그 모든 것이 내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속도위반 결혼을 하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배우 최원영과 심이영의 웨딩 사진

지난해에는 아내 심이영이 데뷔 20년 차를 맞아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로 연기대상 장편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남편 최원영 역시 KBS 연기대상에서 '닥터 프리즈너'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부부가 겹경사를 맞이했는데요. 

 


모쪼록 두 분 두 딸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 보여주시고, 오는 2020년 5월 20일 방영되는 JTBC 드라마 '쌍갑포차'에서의 배우 최원영의 활약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최원영, 심이영 부부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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