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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작곡가 김형석 20억 빚고백에도 결혼 OK했다는 배우 아내

결혼 전 남편이 20억의 빚이 있다는 고백을 하면 보통 어떤 심정이 될까요. 20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니, 아마도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20억 빚이 있다는 남편의 고백에도 흔쾌히 결혼을 OK 했다는 부부가 있습니다. 작곡가 김형석의 결혼 스토리 알아볼게요.

 

20억 빚 고백에도 흔쾌히 결혼 OK 했다는 작곡가 김형석의 아내

먼저 작곡가 김형석이 누구인지부터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김형석은 1966년생, 2020년 기준 올해 나이 55세입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모친과 음악 교사였던 부친 사이에 태어나서, 한양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습니다.

 


한양대 재학 시절 같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려 했지만 과 선배였던 '사랑하기 때문에'의 가수 고 유재하에게서 음악적인 영향을 받아 대학 졸업과 함께 대중음악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고, 지난 1990년 가수 고 김광석에게 '사랑이라는 이유로', '너에게' 등의 곡을 만들어 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고 김광석

작곡가로서 인기를 얻은 노래는 가수 김건모가 부른 '첫인상'이었습니다. '첫인상'은 각종 가요 차트에서 2달 가까이 1위를 차지하며 빅 히트곡이 되고, 김형석이 작곡에 이어 프로듀싱까지 한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가 대박이 나면서 확실한 인기 작곡가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후 작곡가 김형석은 연이어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 박진영 '너의 뒤에서' , 엄정화 '하늘만이 허락한 사랑' , 임창정 '그때 또다시' 와 '러브 어페어' , 유승준의 '나나나' , 베이비 복스의 '겟 업'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였으며, 영화음악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힌 후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의 음악을 맡아 신승훈이 부른 주제곡 '아이 빌리브' 를 히트시키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직접 만든 곡 외에도 김장훈, 신승훈, 보아 등 그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한 앨범까지 합치면 김형석의 데뷔 이후 거의 10년 동안 한국 가요계는 발라드, R&B, 댄스 할 것 없이 온통 그에게 신세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요.

 

작곡가 김형석

작곡가 김형석은 현재의 아내인 서진호 씨와 지난 2010년 혼인 신고를 먼저 하고 이듬해인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2살 연하 띠동갑 아내였죠.

 


결혼 당시 아내 서진호 씨는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블루' 등의 영화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신인 배우로, 작곡가 김형석과 결혼 2년 만인 지난 2012년 딸을 낳고 현재까지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 결혼 사진

하지만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의 결혼이 의례 연상되는 저작권 부자 스타 작곡가와 신인 여자 배우의 화제의 만남 이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0년 혼인 신고 당시 작곡가 김형석은 전 부인과 이혼 후 사업체를 이끌다 20억 원의 빚을 진 상태였고, 실제로 결혼 당시에도 아내 서진호 씨가 김형석의 돈을 보고 결혼을 했다는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김형석보다 아내 서진호 씨의 집안이 더 잘 살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

작곡가 김형석은 아내 서진호 씨와 사귀게 되면서 2년간 거의 매일 만나 연애를 했다고 합니다. 아내와 연애를 하느라 1년 넘게 곡을 쓰지도 못했을 정도로 연애에 올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2년여의 불같은 연애 후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던 작곡가 김형석은 아내에게 말하지 못했던 20억 빚 얘기를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숨길 수 없는 부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작곡가 김형석의 이런 거액의 빚 고백에 예상과는 달리 아내 서진호 씨는 낙담도 실망도, 좌절도 그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그저 담담하게 "천천히 갚아나가면서 살면 된다, 단, 결혼 후 돈 관리를 자신이 한다"는 조건 하에 결혼을 OK했다고 합니다.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

물론 20억의 빚이 있었다고는 해도, 한국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1,200여 곡에 달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작곡가였던 만큼 작곡가 김형석은 많으면 월 1억에 달하는 저작권료 수입이 들어오는 안정된 수입원이 있었다지만, 하지만 세상 사는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2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안고 결혼을 결심하기가 그저 쉬운 결심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결국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의 결혼 결심은 옳았습니다.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는 이후 겨우 2년 반 만에 아내의 결혼 후 돈 관리 진두지휘 하에 20억의 빚을 모두 청산했고, 딸까지 낳았으며, 다시 은행 대출을 받아 구입한 집이긴 하지만, 대저택을 방불케하는 둘만의 러브 하우스를 장만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그리고 예쁜 딸의 러브 하우스

과거 모 방송에 출연했던 서진호 씨는,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나 역시 너와 다음 생에도 결혼을 하고 싶다, 단, 네가 괜찮다면"이라고 화답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20억 빚에도 남편 하나만을 보고 그 큰 빚에 개의치 않고 결혼을 받아줬던 아내 서진호 씨가 있었기에 지금의 작곡가 김형석이 있었지 않나 싶고, 그런 아내의 고마움이 너무도 컸기에, 다시 받아만 준다면 다음 생애에도 아내와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두 분 행복한 결혼 생활 앞으로도 쭉 이어지시기를 기대할게요.  

 

작곡가 김형석과 아내 서진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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