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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아나운서 킬러, 해장국 재벌설 돌았던 '불타는 청춘' 출연자

대한민국의 대표 코믹 배우 중의 한 명인 최성국은 한국의 짐 캐리라고 불리며, 최근에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색즉시공' 시리즈로 2000년대 초중반 코믹 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최성국에 대해 조금 알아볼게요.

배우 최성국은 1970년 12월 2일에 태어났습니다. 올해 51살 개띠이고, 서울 여의도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습니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오현경이 배우 최성국과 초등학교 동창, 동갑내기 스타이기도 하죠.

 

배우 최성국

2000년대 초 할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파이' 같은 영화의 히트로 대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야한 코미디 영화가 한때 유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색즉시공' 시리즈가 대표적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임창정, 하지원이 주연을 맡아 히트를 친 영화인데, 두 편의 시리즈가 제작된 '색즉시공'에서 최성국은 잘생겼지만 느끼하고 야한 선배 최성국 역으로 큰 인기를 얻습니다. 조연이었음에도 느끼한 존재감 가득, 되는 코미디 연기로 주연급 배우 대열에 들어선 최성국이었답니다.

 

'색즉시공'의 배우 최성국

특히 '색즉시공' 시리즈에서 최성국은 고인이 된 배우이자 가수 유채영의 상대역이기도 했습니다. 유채영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자기 인생 최고의 상대 배우였다는 말로 애틋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해 뭉클함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최성국의 인기를 굳혀준 또 하나의 작품이 있으니, SBS 시트콤 '대박가족'이었습니다. 이 시트콤에서 어마어마한 짠돌이, 빈대 캐릭터로 웃음을 주었었죠. '불타는 청춘'에 합류 초반 막내로 칼같이 회비를 관리하는 최총무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던 겁니다.

 

'색즉시공'에서 고 유채영과 함께 했던 배우 최성국

최성국은 활동 초창기에 잘생긴 얼굴에 조금 너무 야한 코미디 이미지로 굳어져서 작품도 그런 작품을 많이 했는데요. 너무 비슷한 이미지로만 간 탓이었는지, 한국에서의 활동이 한때 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불타는 청춘'에 나오기 전에는 중국에서 '색즉시공'과 '낭만자객'의 유명세 덕에, 중국 한 네티즌이 아시아 빅3 표정 대장으로 농구선수 야오밍 등과 비교해서 만든 움짤이 뜻밖의 인기를 끌며 스타가 되어 광고, 영화, 드라마 등을 줄줄이 찍으며 바삐 지내기도 했는데요. 

 


당시 중국에서의 큰 인기로 배우 최성국은 중국에서 살고 싶은 심정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을 정도였는데요. 워낙 선이 굵고 입이 크고 하다 보니 이소룡 인상 쓰는 것과 비슷한 웃긴 짤이 많이 탄생하는 최성국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에서 필수짤로 한류스타가 되기도 했던 배우 최성국

'불타는 청춘'에서 최성국의 요리 장면이 나오면 종종 언급되는 부분이 아버지가 해장국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근데, 배우 최성국의 큰아버지가 운영한다는 이 해장국집이 그냥 해장국집이 아닌, 무려 1937년 최초 영업을 시작한 대한민국 해장국의 원조라 불리는 '청진옥'이며, 최성국의 아버지는 청진옥 못지않은 해장국 본가인 청일옥을 종로에서 나란히 운영했습니다. 

 


청진옥은 지난 2011년 미슐랭가이드 한국편에 소개된 맛집이고 2013년에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조 해장국집으로, 백범 김구 선생부터 윤보선,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찾는 맛집이었다고 하며, 최성국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청일옥 역시 지난 2008년 종로 피맛골 재개발로 현재는 문을 닫았지만, 청진옥과 함께 대표적인 해장국 원조 맛집으로 유명했기에 배우 최성국이 데뷔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해장국 재벌가 자제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성국 해장국 재벌설 돌았던 청일옥과 청진옥

또한 배우 최성국은 '아나운서 킬러'라는 이야기로도 유명했던 일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했던 박사임 아나운서는 톱스타 배우가 미니홈피 문자를 통해 대시를 했다, 알고 보니 그 배우가 자신 이외에도 다른 아나운서들에게도 그런 대시를 한 아나운서 킬러였다, 그 때문에 한때 KBS 아나운서실에는 '최성국 출입 금지'라는 푯말이 붙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는 폭로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배우 최성국은 얼마 후 '상상 플러스'에 나와, 사실 아나운서들에게 미니홈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호감을 밝힌 것은 사실이다, 맨 처음 뉴스 진행을 하던 노현정 아나운서를 보다 예쁜 외모에 미니홈피 문자메시지로 앞으로 뉴스를 더 열심히 보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그 외에도 박사임 아나운서와 김경란 아나운서에게도 미니홈피 문자로 호감을 밝혔지만, 모두 답이 없었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나운서들에게만 문자를 보낸 '아나운서 킬러'는 오해며, 배우라는 틀 안에서 일을 하다 보니 한정된 사람들만 만나다 보니 더 넓은 공간에서 많은 지인들과 교류를 해보고 싶어 온라인상에서 아나운서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쪽지를 보냈던 것뿐이라며, 쪽지를 보내면 다른 분야 사람들은 100이면 100 다 답장이 왔는데, 유독 여자 아나운서들만 답장이 없었다며,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오해했던 것 같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자신에게 '킬러'라는 말은 오해라며 해명을 하기도 했더랬죠.

 

한때 아나운서 킬러라는 얘기가 돌았던 배우 최성국

현재 배우 최성국은 미혼입니다. 한때 '불타는 청춘'에서 동갑내기 배우 이연수와 달달 썸라인이 형성되는가 싶기도 했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그저 방송용으로 밋밋한 감이 없지 않고, '불타는 청춘'의 다른 출연진들이 썸 아닌 썸이 여럿 오르락내리락 하는 와중에도 최성국은 예외였는데요.

과거 모 인터뷰에서 배우 최성국은 이상형 여성상으로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편안하고 좋은 느낌을 받은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여자를 만났을 때, 뭐 먹지, 어디 놀러 가지 그런 고민을 하기보다는 그저 어디를 가도, 뭘 먹어도 마음 편한 여자가 좋다는 의중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꼭 '불타는 청춘'이 아니더라도 좋은 인연과 좋은 만남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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