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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자유연애주의자 가수 유희열이 결혼 결심했던 아내의 한 마디

'감성변태'라는 재미난 별명으로도 유명한 가수 유희열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50세입니다. 

원래 가수 유희열의 집안은 어머니가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로 어린 시절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고등학생 유희열은 거친 친구들과 어울리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가수 유희열

과거 작곡가 지누가 모 방송에서 공개했던 바에 따르면, 고등학교 스쿨 밴드 시절 가수 유희열은 마른 몸에도 표정과 눈빛이 상당히 사나웠고, 무슨 조폭 같은 친구들과 어울려 '어떤날'의 여리디 여린 음악을 연주하는 희한한 녀석들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수 유희열 본인의 말로도, 고등학교 시절 폭주족으로 방황하다 정학을 먹기도 했는데, 그런 아들을 보고 어머니는 오토바이 타는 것은 말리지 않겠지만 제발 앞바퀴만 들지 말라고 사정 사정을 하기도 했을 정도였다고도 하네요. 

 

가수 유희열 과거 사진

가수 유희열이 좀 무서운 게, 공부와는 담을 쌓고 음악을 하겠다고 설치던 고등학생 유희열은 고3 때 단 1년을 공부해서 서울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도 1년 공부해서 올린 성적으로 서울대 어지간한 과에 지원해도 붙을 수 있겠다고 담임 선생님이 장담을 했는데, 가수 유희열은 음악을 하겠다고 작심한 이상, 작곡과를 가겠다고 진로를 단호하게 정했고,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피아노가 없어 멜로디언으로 공부를 하다 뒤늦게 피아노 연주를 배워 1년 만에 서울대 작곡과에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주위 사람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본인 역시 단 1년 만에 서울대에 합격한 게 너무도 감격스러웠는지 합격 소식을 듣고 꺼이꺼이 우는 모습이 다음날 조간신문에 실렸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가수 유희열의 서울대 합격 일화였다고 하네요. 

 

가수 유희열

가수로서의 유희열이 재능을 발휘했던 것도 서울대 재학 시절이었습니다. 서울대 작곡과 90학번이었던 유희열은 지난 1992년 제4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달빛의 노래'로 대상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고, 이후 1994년 토이 1집 '내 마음속에'로 가수 데뷔를 합니다.

 


이후 1996년 발매된 토이 2집부터 토이를 유희열이 노래를 만들고 객원 보컬들이 노래를 부르는 원맨 밴드로 전환해서 작곡가로서 날개를 활짝 펼쳤고, 1997년 토이 뮤직으로 시작되었던 레이블도 루시드폴, 정재형 등의 아티스트를 영입하면서 지금의 안테나 뮤직으로 프로듀서로도 입지를 확장하게 됩니다. 

 

안테나 뮤직 식구들과 함께 한 가수 유희열

가수 유희열이 지금의 아내 이상은 씨를 만나게 된 때는 무려 14년이나 걸려 어렵게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했던 2004년 경이었다고 합니다. 

가수 유희열의 아내 이상은 씨는 1973년 생으로 유희열보다 2살 연하의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후, 미국 유학을 거쳐 동시통역가로 일했다고 하는데요.

 

가수 유희열 가족 사진

 

음대를 졸업했던 아내였기에 자연스럽게 음악계에 아는 교집합이 여럿 있어 이어졌던 인연은 1년여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연애로 이어졌고,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가수 유희열은 여자 친구를 아버지에게 소개시키려고 이혼한 아버지를 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 이상은 씨가 보는 앞에서 오랜 기간 떨어져 살았던 아버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는데, 아버지가 얘기하는 친척들이 누가 누구인지 기억도 하나도 나지 않고, 어린 시절 가족들과의 기억도 엉망진창이고, 그런 아들 유희열에게 술이 거해진 아버지는 과거의 원망 섞인 말들을 하며 부자지간의 술자리가 뒤죽박죽이 되며, 가수 유희열은 여자친구 앞에서 숨기고 싶었던 치부를 드러낸 것 같아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가수 유희열의 아픔에 아내 이상은 씨는 남달랐다고 합니다. 유희열의 아내 이상은 씨는 가족의 치부를 들켜 눈물을 흘리며 좌절하는 유희열에게 "나는 행복하려고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오빠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오빠를 만나는 거다"는 말로 유희열의 문하고 창피한 눈물을 다독여줬다고 합니다.

 

그때 가수 유희열은 이 여자라면 불행한 일상도 함께 할 수 있겠다, 내일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가수 유희열은 아내 이상은 씨를 만나기 전까지 자유연애를 고수하던 가치관을 지녔다고까지 합니다.

 

자유연애주의자 가수 유희열의 가치관을 뒤흔든 아내

그렇게 가수 유희열과 아내 이상은 씨는 지난 2005년 6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고, 결혼 이듬해인 2006년에는 딸을 얻고 15년가량 현재까지 행복한 부부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수 유희열의 아내 이상은 씨는 결혼 이후 동시통역사 일을 그만두고, 토이 6집 앨범에 포토그래퍼와 ㅅ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등 남편의 일을 돕기도 했는데요. 

가수 유희열은 과거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결혼을 고민하는 청취자에게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지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가수 유희열을 가장 가수 유희열답게 만들었다는 아내 이상은 씨의 행복한 결혼 생활 너무 아름답네요.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