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두 번은 없다'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서 세상이 만만하고 우스운 갑질 대마녀 구성 호텔 첫째 며느리 도도희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박준금은 극중 역할이었던 도도희처럼 실제로도 부잣집 사모님 역할이 실제 삶이었을 정도로 모태 금수저 배우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순 얼짱의 대명사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 1994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가, 결혼 생활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약 12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돌아온 것은 이혼뿐이었다는 험난한 결혼 생활로도 안타까움을 샀던 배우이기도 한데요. 배우 박준금의 결혼 생활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박준금은 1962년 7월 29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59살, 내년이면 환갑인 나이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극강 동안 외모로, 2011년 SBS에서 구정 특집으로 기획된 '동안선발대회'에 출연해서 과거 젊은 시절 배우 신세경과 똑닮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배우입니다.
과거 JTBC 가상 결혼 예능 '님과 함께'에서 이른바 연상 돌싱녀와 연하 노총각 컨셉으로 개그맨 지상렬과 케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박준금의 이와 같은 극강 동안 나이로 인해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연기자로서 박준금은 1982년 KBS 주말 드라마 '순애'에서 주연을 맡고 있던 배우 원미경이 스캔들로 KBS 드라마 출연정지 조치로 하차하자 대타로 들어오며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봄봄', '전설의 고향'과 같은 작품에서 얼굴을 알린 후 1987년작 KBS 드라마 '사모곡'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1994년 결혼과 함께 연예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됩니다. 다시 청춘 얼짱 배우로 인기가 급상승하던 시기에서의 결혼과 연예계 은퇴여서 꽤 큰 화제가 되었던 결혼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면서까지 가정생활에 충실했던 배우 박준금이었지만, 결혼 생활이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사업가였던 남편의 일이 순탄치 않으며 가정에서의 불화가 잦아졌고, 배우 박준금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려 노력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후 무려 12번의 시험관 시술에 한 번의 유산의 아픔까지 겪게 되었던 박준금은 결국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05년 이혼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는데서 기인된 남편과의 불화와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며 잦은 의견 충돌이 이혼의 원인이었죠.
이혼 후 마음 둘데가 없었던 배우 박준금은 일에 올인을 합니다. 2006년 '사랑과 야망'으로 연기를 재개했고, 그리고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의 현빈 엄마 문분홍 여사 역할로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시크릿 가든' 이후로도 배우 박준금은 '옥탑방 왕세자', '백년의 유산', '상속자들', '두 번은 없다' 등의 드라마에서 주로 부잣집 사모님 역할 전문 배우, 그것도 짧은 가방끈의 졸부나 신흥 부자 사모님이 아닌, 뼛속까지 청담동인 원조 금수저 사모님 역할의 배우로 얼굴을 알리게 되는데요.
재밌는 것은 배우 박준금의 부잣집 사모님 연기가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배우 박준금이 일명 엄친딸, 모태 금수저 집안의 딸로도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배우 박준금은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철강회사를 운영하셨던 아버지가 철강과 군납 사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고, 이후 대한스포렉스는 강원도 춘천에서 유명한 헬스, 사우나 회사의 사주 등을 역임한 이른바 지역 유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때 철강회사 회장 딸이라는 루머와 함께 혹시 박준금이 포스코 박태준 전 회장의 딸이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박준금의 아버지는 박준금을 포함해서 세 딸에게 똑같이 유산을 물려주게 되는데요. 배우 박준금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고향 춘천의 상가 건물 여러 채를 포함해서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와 안산 대부도의 땅까지 상당한 규모여서, 배우 박준금은 드라마 촬영 시에 협찬받은 의상이나 악세사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자기 옷이나 악세사리를 집에서 가지고 와서 부잣집 사모님 역할의 리얼리티를 살리곤 했다고 하네요.
과거 한 방송에서 배우 박준금은 아이를 낳아서 사랑으로 키웠으면 좋았을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당시 아이에 대한 질문에 결혼 생활에서의 12번의 시험관 시술과 유산의 아픔 등이 너무도 컸던 상처라, 이제는 아이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다, 오히려 그때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싶은 생각이라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새로운 사랑에 대한 욕심은 없지 않다며, 어쩐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면 옛날처럼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사랑으로 이어지는 인연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모쪼록 배우 박준금이 과거의 상처와 아픔은 뒤로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삶의 인연을 맺었으면 싶네요.
[저작권자 ©러브하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브하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은 민형사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