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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수 천억 재산, 유산 상속 안 하고, 기부 약속한 스타들

워렌 버펫,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계 최고의 재력을 자랑하는 부자라는 공통점 외에도 이들 모두는 거액의 재산을 자식에게 유산으로 상속하지 않고 모두 기부를 약속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가들 외에도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서도 수 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자식에게 유산 상속하지 않고 기부를 했거나, 또 기부를 할 것이라고 약속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름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크 더글라스

커크 더글라스는 1949년 영화 '챔피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고, 서부영화 '죽음의 모래'로 스타덤에 올라, 지난 1960년에는 주연과 제작을 맡은 '스파르타쿠스'로 1950, 1960년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우입니다. 

지난 2020년 2월 5일 향년 103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커크 더글라스는 생전에 모은 유산 6,100만 달러(한화 약 750억 원)을 모교인 세인트 로렌스 대학, 커크 더글라스 극장, LA 소아 병동 등의 자선 단체에 골고루 나눠서 기부를 했습니다. 

아내인 배우 앤 버든스를 포함해서, 3억 달러(한화 약 3,500억 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를 포함해서 영화 제작자와 프로듀서로 일하는 세 자녀에게는 단 한 푼의 유산도 상속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두 생전의 커크 더글라스의 유언에 따른 기부 약속이었다고 합니다. 

 

 

 2  조지 루카스

지난 2012년 자신이 세운 영화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을 디즈니에 무려 40억 달러(한화 약 4조 3,000억 원)가 넘는 막대한 금액에 넘기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영화 감독들 중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오른 조지 루카스 또한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한 인물입니다. 

조지 루카스는 루카스 필름이 보유한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의 프랜차이즈 판권을 한때는 자녀들에게 물려줄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디즈니에 매각을 결정했고, 매각을 통해 취득한 4조 원에 달하는 금액 모두를 조지 루카스 교육재단을 통해 사회에 기부한 것입니다. 

 

 

 3  성룡

홍콩 출신 월드 스타 성룡도 지난 2010년 자식에게 단 한 푼의 유산도 남겨주지 않겠다고 선언해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성룡은 평소에도 영화 촬영을 할 때 이외에는 자선 활동에 거의 모든 시간을 쏟고 있는 스타로, '빈손으로 태어나서 빈손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금언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를 약속했다고 하며, 아들인 방조명에게도 이미 "능력이 있다면 아버지의 돈이 필요 없을 것이고, 능력이 없다 해도 이미 모든 재산을 기부를 약속한 만큼 네게 줄 돈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 매거진 포브스 추산 2020년 기준 월드스타 성룡의 재산은 약 3억 9,500만 달러(한화 약 4,900억 원)이며, 성룡은 지난 1982년 배우 임봉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방조명과, 지난 201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존재를 인정한 홍콩 배우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 딸 우줘린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4  애쉬튼 커쳐, 밀라 쿠니스 부부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친구와 연인 사이' 등의 영화와 '두 남자와 1/2', '더 랜치' 등의 미국 드라마에서 미드 최고액의 출연료를 챙기는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는 이른바 '테크-셀러스터', 다시 말해 실리콘벨리 신생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해서 2억 달러(한화 약 2,490억 원)의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배우로 유명합니다. 

또한 지난 1998년 FOX 인기 시트콤 '70년대 쇼'에서 처음 만나 친구에서 연인, 지난 2015년 애쉬튼 커쳐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 역시 그간의 할리우드 활동을 통해 6,5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의 재산을 지니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10월,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 부부는 두 사람 부부의 재산인 2억 6,500만 달러(한화 약 3,300억 원)을 모두 자선 단체에 기부하거나 좀 더 가치 있는 방법으로 나눌 것이며, 이를 위해서 현재 할리우드 스타들이 빠지지 않고 하는 자녀를 위한 트러스트 펀드 역시 가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 사이에는 지난 2014년에 낳은 딸과, 지난 2016년에 낳은 아들, 두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5  다니엘 크레이그, 레이첼 와이즈 부부

그리고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고 기부를 하겠다는 할리우드 스타 대열에 최근 다니엘 크레이그, 레이첼 와이즈 부부도 동참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20일 콜라이더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크레이그는 사가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재산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고 싶지 않다,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행위는 내가 가장 혐오하는 행동 중 하나이며, 나는 가진 재산은 죽기 전에 다 쓰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007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지난 2011년 영화 '드림하우스'를 찍으며 만난 배우 레이첼 와이즈와 결혼식을 올리고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자산은 2020년 기준, 약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56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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