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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 3부작으로 시리즈 끝나는 이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같은 세계는 오늘날 한 메이저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끝나는 일이 많지 않죠. MCU는 경우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요. MCU도 솔로영화는 트릴로지로 끝나는 일, 혹은 가능성이 많지만 유니버스가 워낙 크게 확장되어 가는 측면이 있죠.


'메이즈 러너' 시리즈 역시 트릴로지로 이번 '데스 큐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공식화했는데요. 이쯤에서 끝내야 하는 이유를 배우들이 직접 밝혔습니다. 



메이즈러너, 단 세 편으로 끝난다

트리사를 연기해온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우선은 감독 웨스 볼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다고 합니다. "웨스는 '메이즈 러너'가 세 편으로 끝나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해요. 옛날 영화들처럼 말이에요."


다섯 번째 '캐러비안의 해적'에 출연하는 주제에,라고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농담 섞인 자기 디스를 하기도 했죠^^ "제 생각에도 어느 시점에서는 시리즈를 끝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웨스 볼은 세 개의 영화에 나눠 담을 생각으로 스토리를 짰고, 세 번째 영화 다음에는 프랜차이즈를 끝낼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프리퀄들을 빼놓으면 세 권의 책을 각색한 것이니 그럴 법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구요. 영화 자체도 정말 재미있었지만요.



배우들, 이제는 각개약진

주인공 토마스 역을 맡은 딜런 오브라이언도 한마디 보탰는데요. 촬영중에 큰 부상을 당해 위험한 지경까지 갔었고 촬영과 개봉일도 그 때문에 늦추어졌었죠.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촬영을 마치다니 참 다행스럽습니다.


"옛날의 3부작 영화와 비슷한 점이, 연결된 스토리를 세 개의 막으로 나누어 전달한 것이거든요. 저도 그게 메이즈 러너 스토리를 들려주는 최고의 길이었다고 생각해요. 질질 끄는 것보다는요."



하지만 배우들은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계속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조크로 자기 디스를 했지만 '캐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후에 여섯 번째 캐러비안 영화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하구요.


딜런 오브라이언은 DCEU의 '나이트윙'의 딕 그레이슨 역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메이즈 러너' 프랜차이즈는 막을 내리지만 이 트릴로지에서 스타가 된 배우들의 앞길은 환히 밝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