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식이 크리스 헴스워스는 꽤 바쁜 몇 년을 보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말할 것도 없고 '12 솔저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4'를 한 2년 사이에 모두 찍었으니 쉴 틈이 없었겠죠.
그러다 보니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는데요. 크리스 헴스워스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ㅇ낳을 다섯 살짜리 딸과 세 살짜리 쌍둥이 아들이 있죠. 그래서 다음 프로젝트인 '배드 타임 앳 더 엘 로얄'을 마치고 나면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햄식이는 쉬고 싶다
"나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일을 하고 싶다. 1년을 통째로 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말이다. 돈 좀 찾아서 남아 있는 인생 내내 서핑이나 하고 살아야 할 시간이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한 말입니다.
물론 마지막 말은 농담이죠. 뭐 토르를 연기하면서 자녀들 평생까지 먹여 살리고도 남고, 서핑만 하면서 살아도 넘칠 만한 돈을 벌기는 했겠지만요. 그래도 햄식이가 연기를 그만 두면 안 되잖아요?^^
부부가 배우, 패밀리 타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 햄식이에게는 숨을 돌릴 만한 시간이 필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아빠 얼굴 까먹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휴식도 취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카메라 앞에 돌아올 텐데요.
햄식이가 스페인 출신의 겁나게 섹시하며 일곱 살 연상인 아내 엘사 파타키와 부부 사이인 건 다들 아시죠? 조연급이라고 할 수 있고 햄식이만큼 배우 생활로 바쁘지는 않겠지만 엘사 파타키 역시 배우라서 이 가족에게 패밀리 타임이 부족했던 건 맞을 것 같아요.
크리스 헴스워스 배우 잠정 은퇴?
크리스 헴스워스 부부는 둘 중 한 명 누구라도 집에서 2주 이상 떠나 있지 말자고 합의를 했었는데 헴스워스처럼 바쁜 일정에 그게 잘 될 턱이 없었죠.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에는 가지 말라고 너무 울기에, 난감해진 햄식이가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다주겠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이제 선물을 더 기다리는 것 같더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촬영을 하러 집을 오래 비워도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들 한 명은 요즘 원더우먼이 토르보다 더 힘이 세다고 단언하며 원더우먼에 푹 빠져 있다고 하니 토르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겠죠?
하지만 그전에 크리스 헴스워스에게는 한 편의 영화가 또 남아 있는데요. MCU 동문인 '제프 브리지스'와 함께 출연하는 '배드 타임 애 더 엘 로얄' 작업입니다. 이 영화의 촬영이 마무리되는 대로 휴지기를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잠정은퇴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천둥의 신이 된 후 정말 쉴 새 없이 달려온 햄식이니 기다려야겠죠.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 보내기를 바라면서 이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햄식이의 모습을 기대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