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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중국 개봉명은 레인저 솔로! 디즈니는 왜 중국에서 스타워즈 이름표를 뗐을까?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기세가 이제 하향세로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나, 그러나 그 말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하향세로 가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팬들이 2018년 5월 개봉 예정의 '스타워즈' 두 번째 스핀오프 영화인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중국이 북미를 위협하는 전세계 최고의 영화 시장이기 때문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은 아주 중요합니다만, '스타워즈' 시리즈는 중국에서는 지금껏 그다지 인상적인 흥행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북미 역대 최고 흥행작도 중국에서는 참패

2017년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영화는 단연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였습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북미 개봉 3주차만에 2017년 북미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호주, 그리고 일본에서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아니었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중국 개봉 당시 중국 자국 영화에 밀려 별다른 흥행을 하지 못하며 흥행에 실패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역대 북미 최고 흥행작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2016년 중국 흥행이 당해년도 흥행 13위라는 순위에서도 엿볼 수 있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2  스타워즈는 중국에서는 낯선 존재

중국은 일본이나 한국처럼 자국 영화의 강세가 상당한 영화 시장으로 알려졌지만, 그러나 일본에서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자국 영화만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중국에서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흥행 실패는 다른 이유가 더 있다는 것으로 분석을 해야 합니다.


바로 중국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오랜 기간 동안 만나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였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중국인들에게 스타워즈는 그냥 우주영화일 뿐이지 북미에서처럼 레전드나 바이블이 아니어서, 스타워즈의 캐릭터들 역시 낯선 존재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3  디즈니 중국에서 스타워즈 이름표를 떼다!

그래서 디즈니가 꺼내든 최후의 방법은 바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스타워즈'라는 이름표를 과감하게 떼버리는 극약처방이 나오게 됩니다.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중국 개봉명은 '레인저 솔로'입니다. 


물론 일본에서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할 때 마케팅 차원에서 '라그나로크'를 떼고 일본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배틀 로얄'이라는 부제를 달아 일본에서의 개봉명이 '토르: 배틀 로얄'로 변경이 되는 일도 있었다지만, 그러나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스타워즈' 이름표를 떼는 것은 디즈니로서도 큰 모험이 아닐 수 없겠는데요.



'레인저 솔로'가 스타워즈 이름표를 떼고 중국에서 새로운 흥행을 기록하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중국에서 스타워즈 이름표를 뗀 디즈니의 실험은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을텐데요. 


중국 영화 시장에서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실험을 준비중인 '스타워즈' 프렌차이즈 두 번째 스핀오프 영화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북미에서 2018년 5월 25일 개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