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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 드럼 소년, 휴 그랜트 조카로 유명했던 메이즈 러너 토마스 생스터

너무도 귀여웠던 아역배우가 역변하지 않고 잘 자란 모습을 보는 일은 늘 훈훈하기 이를 데 없는 것 같습니다. 귀여움이야 사실 '러브 액추얼리' 때만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 그럴 수야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프로모션차 동료 주연배우들인 딜런 오브라이언, 이기홍과 얼마전에 내한해서 훈훈함을 폭발시켰던 배우 토마스 생스터 얘기를 해볼까 해요.



 1  론 위즐리 역에 떨어지고 실의에 빠졌던 소년

토머스 브로디-생스터는 1990년 5월 16일에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 나이로 스물아홉 살이고, 자기네 나라 나이로는 스물일곱 살 청년이죠. 179센티미터의 키이지만 호리호리한 몸매에 피트가 좋아 현재 모델로도 활동한다고 해요.


'러브 액츄얼리'로 세계적인 아역배우가 되기 전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론 위즐리 역할에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엄청나게 실의에 빠졌었다고 하는데, 제가 캐스팅 담당자였어도 눈물을 머금고 토마스를 떨어뜨렸을 것도 같습니다.


결국 론을 맡게 된 루퍼트 그린트도 얼마나 매력적인 아이였나요? 토마스 생스터가 배역을 따냈다면 너무 예쁘장해서 해리 포터에게 가야 할 관심이 돌려져 엠마 왓슨의 헤르미온과 론, 그들의 러브라인에 너무 쏠렸을 것 같으니까요.



 2  러브 액츄얼리의 드럼 치는 소년

2000년대 초반에 영국 영화는 기념비적인 남자 아역 스타 세 명을 배출합니다. 2000년 '빌리 엘리어트'의 제이미 벨, 2002년 '어바웃 어 보이'의 니콜라스 홀트, 2003년 '러브 액추얼리'의 토마스 생스터였죠.


정말 다 귀여움과 훈훈함 폭발에 연기력까지 장착한 소년들이었는데요. 제이미 벨이 뭔가 좀 안타까운 면이 있지만 다들 잘 자라서 성인 스타에 안착한 게 참 반가워요.


'러브 액츄얼리'에서 사랑의 고뇌에 빠진 샘 역할을 너무 귀엽게 연기했던 토마스 생스터,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위해 드럼을 배우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저때 이미 만으로 열두 살 정도 되었을 때,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 6, 중학교 1학년 되었을 때인데 사춘기 징조가 안 보이는 동안이었죠.


아역이 동안 그 귀여움대로 자라면 오히려 매력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고 역변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토마스 생스터는 여전히 동안이면서도 정말 바람직하게 잘 자라준 것 같아요. 



 3  휴 그랜트의 조카, 이사벨라 멜링

ㅎ'러브 액츄얼리' 이후 크게 흥한 건 없지만 이미지를 소모하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토마스 생스터인데요. '왕좌의 게임'에 나왔을 때 저 익숙한 귀여운 얼굴은 뭘까?, 하고 봤더니 러브 액츄얼리의 그 소년이었어요.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에서도 짱 귀여웠는데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으니 그새 깜빡! '왕좌의 게임' 출연 당시 이미 스무 살이 넘었는데도 참 청초하기 이를 데 없었죠?


그런 토마스 생스터가 어디 빼놓을 거 하나 없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진정 청춘 스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트릴로지의 마지막 편 '데스 큐어'에서는 우리를 눈물 흘리게 하면서요.



또 토마스 생스터는 휴 그랜트의 조카로도 유명하죠? 휴 그랜트의 외할머니와 토마스의 증조할머니가 자매 사이라고 하니 계산이 어떻게 되나요? 칠촌인가요?


배우인 이사벨라 멜링과 공개연애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제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 토마스 생스터,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매력 발산하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