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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브래드 피트, 크리스 에반스 등등, 할리우드 빅스타들의 저렴한 출연료 톱10

지금은 할리우드의 범접하기 힘든 거대한 스타가 되었지만, 흥행 폭발했던 영화에서 거의 받지만도 못한 돈을 받고 주인공으로 출연한 스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해당 영화와 계약할 당시 무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히 엄청나게 개런티를 많이 받는 스타들인데요. 아주 유명한 영화인데 개런티를 몹시 조금 받고 출연한 스타들 열 명을 꼽았습니다. '대박 영화 속 유명 스타들의 저렴한 출연료 톱10' 함께 보시죠.



 10  빌 머레이 -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빅 스타였던 빌 머레이는 1991년 '밥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에서 800만 달러, 1993년 '사랑의 블랙홀'에서 1,000만 달러를 받는 스타였지만, 90년대 중반 들어 쇠퇴기를 맞았다고 해도, 그래도 1998년에 웨스 앤더슨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원제가 'Rushmore')에서 받았던 출연료는 너무도 황당할 정도의 금액이었습니다. 


그때 빌 머레이가 받은 돈이 9천 달러, 한국 돈 천만 원 정도인데다, 거기에다가 영화의 모자라는 제작비까지 댔다고 합니다. 이른바 웨스 웨더슨에 대한 작가적 투자라고도 할 수 있는 출연료 자진 삭감이었는데요. 


그런 빌 머레이는 이후 웨스 앤더슨이 가장 제작비를 많이 쓴 작품인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에서 스티브 지소 역 미츠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웨스 앤더슨의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펼치죠.



 9  미셸 윌리엄스 - '올 더 머니'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문 스캔들로 '올 더 머니'에서 빠지고 재촬영을 했을 때 미셸 윌리엄스가 받은 돈은 1천 달러였습니다만, 그러나 포브스 선정 가장 몸값이 비씬 배우이기도 한 마크 월버그는 재촬영에만 150만 달러를 받았죠. 


미셸 윌리엄스로서는 재촬영 기간 동안 하루 80달러 정도를 받은 셈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계약을 그렇게 해서 달리 선택할 도리가 없었다고 하지만, 너무도 성차별 요소가 지독한 계약이었던지라, 이와 같은 '올 더 머니' 재촬영 남녀 배우 출연료 문제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다음날 제시카 차스테인이 SNS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일게 되며 널리 알려집니다. 



 8  라이언 고슬링 - '하프 넬슨'

라이언 고슬링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티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함께 미키 마우스 클럽 동문이지만, 오랜 무명세월 끝에 '노트북'으로 스타가 되는데요. 다음 선택은 인디영화 '하프 넬슨이었습니다. 촬영 때 주급 1천 달러만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첫 오스카 후보에 오르게 되죠.



 7  힐러리 스웽크 - '소년은 울지 않는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힐러리 스웽크가 받은 돈은 3천 달러였습니다. 건강을 심하게 해칠 만큼 체중을 감량하가며 찍은 영화의 대가였죠. 이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하고 스타 배우가 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당시 건강을 크게 해쳤었다고 하네요.



 6  조지 클루니 - '굿 나잇 앤 굿 럭'

지난 2006년 조지 클루니는 각본을 쓰고 감독하고 연기한 '굿 나잇 굿 럭'의 총 개런티를 1달러를 받았고, 제작을 위해 집을 담보에 잡히기까지 했답니다. 그렇게까지 만들고 영화였고, 결과적으로 조지 클루니 개인은 12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고 합니다. 적자 안 난 게 어디랍니까?^^



 5  해리슨 포드 -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해리슨 포드가 해리슨 포드가 아니었던 시절이 있답니다. 스타워즈 첫 제작 편인 '스타워즈 4: 새로운 희망'을 찍을 때 오랜 무명생활 끝에 갓 피어나고 있었던 신인 배우였을 뿐이죠. 


아무도 잘될 거라고 믿지 않았던 '스타워즈'도 비교적 적었던 예산에 해리슨 포드는 1만 달러, 천만 원이 조금 넘는 돈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70년대였다고 해도 정말 싼 가격에 영화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캐릭터 중 하나가 탄생한 것입니다.



 4  갤 가돗 - '원더우먼'

갤 가돗도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포함해서 이전에 여러 영화에 얼굴을 비추었지만 주연급은 아니었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최초의 여성 히어로 블록버스터 영화 주인공에게 3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억원이 조금 넘는 출연료를 지불하다니요. 


'원더우먼'은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영화에서 꽤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역시 무명이었던 헨리 카빌이 '맨 오브 스틸'을 1,400만 달러(한화 약 150억)에 계약한 걸 생각하면 너무 비교가 되네요. 심지어 성차별이라고 해도 부인할 여지가 별로 없을 정도네요.



 3  브래드 피트 - '델마와 루이스'

브래드 피트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게 찌질하게 나온 '델마와 루이스'에서 9천 달러, 한화로 1,000만원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 어떤가요? 이 영화로 대박을 친 브래드 피트는 수많은 영화를 찍으며 아직까지도 대박 스타니까요.



 2  멜 깁슨 - '매드 맥스'

지금은 메인 스트림에서 갈채 받는 '매드 맥스' 프랜차이즈가 되었지만, 호주에서 제작된 첫 편은 컬트영화의 대표 주자였습니다. 멜 깁슨은 '매드 맥스' 첫 영화에 15,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만원 정도를 받고 출연했답니다. 


근데 '매드맥스' 영화 전체 제작비가 40만 달러가 채 못되는 금액이었고, 감독이 직접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를 소품으로 사용해서 박살내거나 50달러에 트럭을 빌려서 촬여하는 등의 소규모 제작비의 영화였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멜 깁슨의 출연료는 그저 소박한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전 세계 흥행수익은 무려 1억 달러의 반전!!!)



 1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로서 아무리 검증되지 않은 크리스 에반스였다고 해도 '퍼스트 어벤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섯 번째 영화였고 마블과 디즈니는 돈을 쓸어담고 있었는데 20만 달러, 한화 약 2억 원의 개런티가 웬 말이었단 말입니까?


브래드 피트도 처음에는 그보다 못받았다고 할 말이 아닙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다른 영화는 물론이거니와 '판타스틱 4' 시리즈에서 자니 스톰으로 이미 슈퍼히어로 연기 경험자이기까지 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과 함께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인지도를 올리고, 이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 중 몇 작품으로 손꼽히게 됩니다. 


그 결과 '어벤져스'에서는 200만 달러, 그리고 '어벤져스 3'와 '어벤져스 4'에서는 그 몇 갑절의 출연료를 받는 빅스타가 되었으니 다 과거지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