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39년 차가 된 배우 김청은 1981년 미스 MBC 선발 대회에서 2위로 발탁, 화려한 데뷔와 동시에 드라마 '사랑과 야망', '모래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쇼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인데요. 배우 김청의 근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배우 김청의 데뷔는 지난 1981년 장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의 단역이었습니다. 이휘향, 홍진희, 김혜정 등과 함께 미스 MBC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들어선 직후였죠.
데뷔 당시 김청의 나이는 불과 20살로, 데뷔 이후 김청은 '어제 그리고 내일', '다녀왔습니다', '그리워'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쌓고, 1995년 드라마 '엄마의 방'을 통해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1988년 MC 인기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사랑과 야망'으로 인한 김청의 인기는 상상 불가일 정도였습니다. 1980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설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젊은 과부 은환 역을 맡아 이덕화와 합을 맞췄던 김청은 어마어마한 인기로 사인회를 열던 백화점에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백화점 셔터를 내리고 사인회를 진행해야 했을 정도였답니다.
'사랑과 야망'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김청은 배우 생활과 더불어 MC 활동으로까지 활동폭을 넓히게 되는데요. 김청은 최고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었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메인 MC를 맡게 되는데, 당시 남자 MC가 바로 '사랑과 야망'의 연기 파트너였던 이덕화로, 두 사람은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쇼 MC 등으로 짝을 이뤄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 광고계를 접수하다시피 하는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 당시 김청의 인기를 알려주는 일화는 백화점 셔터를 내리고 사인회를 했던 것 말고도 여럿인데요. 지난 2020년 7월 28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청은 과거 괴한에게 납치를 당할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강남 신사동 쪽에 차를 세워놓고 정차 중이었는데, 갑자기 옆자리에 괴한이 들이닥치더니 "넌 내꺼야, 넌 나랑 결혼해야해!"라고 외치며 김청을 차에서 끌어내렸다고 합니다. 당시 기억이 너무도 충격적이었던지라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김청은 너무도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길거리 땅바닥에 누워서 발버둥을 쳤고, 너무 놀라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절정의 인기로 그야말로 대한민국 남자들이 누구나 결혼하고 싶었던 만인이 연인 김청이었는데요. 그런 배우 김청의 지난 1998년 결혼 발표는 그야말로 쇼킹이었습니다. 나이 40이 다 되어가던 시기까지 열애설 한 번 없던 김청이 느닷없이 결혼을 발표했고, 심지어 결혼 자체도 단 3일 만에 끝이 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추후 언론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김청이 급작스러운 결혼을 감행했던 이유는 오랜 기간 만났던 첫사랑 남자와의 사랑이 좌절됐던 것에 대한 홧김에 저지른 결혼 결심이었다고 합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첫사랑과의 사랑이 좌절된 김청은 홧김에 자신을 따라다니던 12살 연상의 사업가 남성과 결혼을 했는데, 정작 혼인 신고도 없이 결혼부터 하고 떠난 신혼여행에서 상대 남자가 나이도 원래 얘기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12살 연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사랑 없이 홧김에 저질렀던 결혼에 대한 실수를 깨닫고 신혼여행 3일 만에 혼자 귀국해서 파혼을 했다고 합니다.
배우 김청의 파란만장한 삶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습니다. 20살의 나이에 데뷔를 해서 연기는 물론, 쇼 프로그램 MC, 넘치는 매력으로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김청이지만, 하지만 김청은 당시로서도 엄청난 거액인 30억의 사기 빚을 진 엄마를 위해 10년 동안 번 돈을 모두 빚 청산에 썼다고 합니다.
30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모두 갚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던 시기에 만났던 첫사랑이었지만, 사기 빚 전력이 있었던 홀어머니 밑에서 그늘지게 컸다는 이유로 첫사랑의 집안에서 김청을 반대했고, 그로 인해 홧김에 저지른 결혼과 3일 만의 파혼, 파혼 후에 사회 분위기는 김청의 배우 복귀가 요원했던 상황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며 우울증에 절에 숨어 죽을 생각까지 하며 5년여의 힘겨운 시절을 견뎌내던 배우 김청은 지난 2000년 가까스로 방송에 복귀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강원도 평창에서 57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을 해서 유기견을 돌보며 골드 미스의 귀농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모 방송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김청의 첫사랑 상대는 지금 배 아플 만큼 잘 됐다고 하는데요. 많이 가슴 아프고 아쉬운 과거는 이제 뒤로하고, 지금이라도 모쪼록 좋은 상대를 만나서 힘겨웠던 과거의 상처를 행복하게 사랑으로 치료해가는 평안한 삶이 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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