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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배우 윤다훈이 한 달 똑같은 메뉴만 먹으며 작업했다는 아내

최근 SB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유튜브에서 탑골 공원 인기 역주행 중인 왕년의 시트콤 '세친구'의 스타인 배우 윤다훈이 출연했습니다. 왕년의 시트콤 '세친구'의 스타 배우 윤다훈이 보름 동안 똑같은 메뉴만 먹으며 ‘작업’했다는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배우 윤다훈

배우 윤다훈은 본명은 남광우로 1964년 12월 30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57세로, 국내에서는 배우 한석규, 안내상, 허준호, 박준규, 우현 등이 1964년생 동료 남자 배우이고요. 외국 배우들도 동갑내기가 꽤 있네요. 니콜라스 케이지, 키아누 리브스, 러셀 크로우 등등이요.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입사, MBC '3840 유격대'에서의 인민군 사병 역의 단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해서, 이런저런 배역을 맡은 이후 지난 1996년,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쓰고, 정을영 PD가 연출을 맡았던 서울 쌍문동 목욕탕을 운영하는 노부부를 중심으로 한 대가족 이야기 '목욕탕집 남자들'로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목욕탕집 남자들'의 배우 윤다훈

'목욕탕집 남자들' 이후 윤다훈의 리즈 시절, 지금의 윤다훈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은 시트콤 '세친구'입니다. 

정웅인, 박상면, 그리고 윤다훈까지 31살이 된 세 명의 남자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라는 프로그램 자체의 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당시로서는 꽤 미남형에 염색한 욘사마풍의 귀여운 모습, 하지만 ‘작업’이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당시 윤다훈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요. 윤다훈은 '세친구'가 최고의 인기를 끌던 2000년 한 해에만 광고를 40편 가까이 찍었고, 당시 살던 지역에서 소득신고를 했는데 1등을 했을 정도로, 윤다훈이 현재까지 모은 모든 재산은 이때 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시트콤 '세친구' 시절 배우 윤다훈

하지만 인기 정상의 배우 윤다훈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윤다훈, 김정균 폭행 사건으로, 2003년 배우 윤다훈은 배우 김정균과 술자리에서 나이와 관련한 말다툼이 발단이 돼서 폭행 사건에 연루돼 구설수에 오르게 됩니다. 

이 폭행 사건으로 윤다훈, 김정균은 각각 전치 4주와 6주의 상해를 입었는데, 서로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판까지 가게 됐고, 이후 윤다훈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김정균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60시간의 판결을 선고받으며 두 사람 모두 이미지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

 

윤다훈, 김정균 폭행사건

폭행 사건으로 추락한 이미지때문에, 가족들이 바깥 출입을 못할 정도로 재기 불능의 상태에 빠져 있던 윤다훈은 2년여의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결혼합시다'로 복귀를 하게 되는데요. 

 


윤다훈의 복귀작 '결혼합시다'의 제목 마냥 배우 윤다훈은 2005년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윤다훈의 아내 남은정 씨는 당시 청담동에서 퓨전 한식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사업가로 윤다훈보다는 11살 연하였다고 합니다. 

 

윤다훈 아내

당시 배우 윤다훈은 폭행 사건으로 조심스레 배우로 복귀를 했던 시기이기도 했고, 지난 1986년 군복무 중일 때 만났던 여자가 제대 직후 갓난아이를 데리고 와서 당신 아이라며 맡기고 떠난 딸을 혼자 키웠던 일도 있고 해서, 과연 나 같은 놈이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시기였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아내 남은정 씨를 처음 만났을 때 하늘이 만들어준 인연이다 싶어, 아내 남은정 씨를 만나기 위해 한 달 동안 매일 아내 남은정 씨의 식당에 가서 똑같은 메뉴를 먹으며 얼굴 도장을 찍는 것으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식당에 함께 동행했던 후배 배우 김민종이 그때 이후 자꾸 윤다훈의 전화를 피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배우 윤다훈 아내 남은정 씨

매일같이 식당에 출근해서 밥을 먹으려 얼굴 도장을 찍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배우 윤다훈과 남은정 씨는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사소한 일에도 투정을 부리는 어린 아이 같았던 배우 윤다훈의 성격을 모두 받아주던 속 깊은 친구이기도 했던 남은정 씨와 배우 윤다훈은 지난 2007년 5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사실 윤다훈과 아내 남은정 씨가 나이 차이가 있었던지라, 군복무 시절 미혼부로 얻었던 첫 딸과 아내의 나이 차이가 겨우 12살이었다고 합니다. 큰 딸은 새 엄마라는 호칭이 어색해서 언니와 엄마라는 호칭을 번갈아 썼고, 배우 윤다훈과 아내 남은정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와 큰 딸과의 나이 차이는 무려 21살이었다고 하네요. 

 

윤다훈 아내 남은정, 윤다훈 둘째 딸

2020년 3월 현재, 유튜브에서의 역주행 인기로 초등학생들까지도 알아볼 정도로 다시끔 인기를 실감 중이라고 하는 배우 윤다훈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배우 윤다훈은 철이 없었던 과거 기고만장했던 모습 때문에 겪어야 했던 아픔이 컸기에, 지금은 인기를 따라 다시 높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합니다. 올라가면 떨어질 일밖에 없는데, 그저 두 딸과 아내와 함께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네요. 

 


한편, 배우 윤다훈의 첫째 딸인 남경민은 아빠인 윤다훈의 이름에 누가 되기 싫다며, 서지은이라는 예명을 사용해 지난 2009년 패션 모델로 데뷔 후, 최근에는 다시 남경민이라는 이름으로 연극 '뮤하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윤다훈 첫째 딸 배우 남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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