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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이 아이는 커서 마블의 스파이더맨이 됩니다

지난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으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후,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1996년생 마블의 스파이더맨이 된 신선한 페이스의 영국 배우 톰 홀랜드의 면면을 알아보겠습니다. 

 

 

 1   1996년생 마블 어벤져스의 가장 젊은 피

토머스 스탠리 '톰' 홀랜드는 1996년 6월 1일 런던의 킹스턴에서 출생했습니다. 영국 출생이라는 말이죠. 어머니 니콜라 엘리자베스는 사진가이고 아버지 도미닉 홀랜드는 코미디언이자 작가입니다. 

톰 홀랜드는 4남 중 장남으로, 세 살 어린 쌍둥이 남동생과 여덟 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요. 쌍둥이 중 한 명인 해리 홀랜드도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2   공연 예술과 아트 테크놀로지를 전공한 예술학도

톰 홀랜드는 사우스 웨스트 런던에 위치한 로마 카톨릭 초등학교인 돈헤드에서 교육을 받았고, 윔블던 칼리지에서 2012년 12월까지 수학했습니다. 2012년 12월에 브릿 스쿨의 퍼포밍 아트와 테크놀로지 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한마디로 예술학도라고 할 수 있죠.

 

 

 3   힙합 댄스 클래스에서 춤을 배운 댄서

또한 톰 홀랜드는 댄서이기도 합니다. 윔블던의 니프티 피트 댄스 스쿨의 힙합 클래스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도 그렇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시리즈의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도 그렇듯, 요즘 춤이나 기계체조 등을 배운 배우들이 부쩍 할리우드에 많아진 느낌이네요. 

 

 

 4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

톰 홀랜드는 2006년 리치몬드 댄스 페스티벌에서 펼친 공연으로 영화 '빌리 엣리엇'과 '빌리 엘리엇 더 뮤지컬'의 안무 담당자였던 린 페이지의 눈에 일찍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후 2년간의 연습 생활과 여덟 번의 오디션을 거친 끝에 톰 홀랜드는 2008년 6월에 빌리 엘리엇의 베프인 마이클 역으로 영국 뮤지컬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5   빌리 엘리엇 역으로 영국 국무총리를 만나기도

2008년 9월에 톰 홀랜드는 채널 파이브의 뉴스 프로그램으로 첫 TV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이듬해에는 ITV1의 '더 필 굿 팩터'라는 쇼에서 톰 홀랜드라는 배우이자 댄서를 다룹니다.

2009년 1월에는 뮤지컬 버전의 '빌리 엘리엇'의 앵그리 댄스 버전을 공연하고서 진행을 맡은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인 마일린 클라스와 인터뷰를 나누게 되고, 2009년 3월에 '더 필 굿 팩터' 결승전에 진출한 다섯 명의 영국 소년들에게 댄스 루틴을 가르치기도 했죠. 

또한 2010년 3월에 뮤지컬 '빌리 엘리엇' 상연 5주년을 기념해서 톰 홀랜드는 빌리 엘리엇을 연기하던 다른 세 명의 배우와 함께 당시 영국 국무총리였던 고든 브라운에게 초대를 받아 만남을 가졌으며, 뮤지컬 '빌리 엘리엇' 5주년에서 빌리 엘리엇을 연기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6   '마루 밑 아리에티' 영국판의 주인공 쇼우 역 목소리 성우 데뷔

2011년에 톰 홀랜드는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루 밑 아리에티'의 영국판에서 주인공인 쇼우 역의 목소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7   '더 임파서블'로 영화 데뷔, 연기 천재라는 찬사를 받음

2012년에 톰 홀랜드는 '더 임파서블'로 마침내 영화의 주연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연출을 맡고 이완 맥그리거와 나오미 왓츠가 함께 주연을 맡고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 영화인데, 톰 홀랜드는 이 영화로 연기 천재라는 찬사를 얻게 됩니다.

 

 

 8   영국에서 인정받은 배우로 스타 탄생 예고

2012년에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UK 스타들에 출연합니다. 2013년에는 브리티시 아카데미 오브 필름 앤 텔레비전 아트 브레이크쓰루 브리츠에 처음으로 선택 받은 배우가 되기도 합니다.

 

 

 9   '하트 오브 더 씨'에서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연기

2013년에 개봉한 '하우 아이 리브: 내가 사는 이유'에서 주인공 아이작 역을 맡게 되고, 2015년 론 하워드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에서 장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한 배를 타게 될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연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2015년에 BBC의 시리즈인 '울프 홀'과 '피어 그레고리 크롬웰'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죠.

 

 

 10   그리고 드디어 마블의 스파이더맨

2015년 6월 23일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스파이더맨으로 캐스팅되었다는 발표가 납니다. 

근데 이 발표가 재밌는게,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오디션이 끝나고 6주 동안 아무 연락도 없어 완전히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데 '마블 스파이더맨 확정'이라는 기사가 떴길래, 아 난 연락도 못 받았는데 젠장 떨어졌구나, 해서 기사를 봤는데 자기 이름이 떡하니 있더라는 것입니다.

 

▲ 마블에게 왕따당한 배우, 톰 홀랜드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해서 수소문을 해보니, 이유는 스파이더맨 확정 기자 회견을 하기 전에 누군가가 이미 톰 홀랜드 정보를 흘려서, 마블은 그걸 헛소문으로 막기 위해 톰 홀랜드 본인에게조차도 연락을 하지 않는 완벽한 헛소문 전략을 구사했던 것이랍니다. 

 


(이거 뭐 아무리 보안이 중요하다고 해도, 주연배우를 이렇게 왕따를 시켜도 되는 것인가요? 톰 홀랜드가 나이가 어려서 그랬던 것일까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나 브리 라슨처럼 좀 더 나이가 있거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정도의 지명도가 있는 배우였다면 최소 연락은 했을까요? 정말 지독한 마블이네요~~)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그리고 약 1년 후인 2016년 4월에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첫 선을 보인 톰 홀랜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와 찰떡 궁합 비글 개그를 선보이며 고딩 한 명이 어벤져스의 분위기에 이런 새로운 느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또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후 톰 홀랜드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리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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