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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전 부인과의 가정 폭력 소송전에 전 여친들이 발벗고 나서 돕는 월드 스타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과 전 부인인 엠버 허드와의 가정 폭력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이제는 조니 뎁의 전 여친들까지 모두 나서 조니 뎁을 옹호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는데요.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결혼 스토리와 이혼 공방, 그리고 조니 뎁의 과거 부인들과 과거 연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화려한 만남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지난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처음 만나,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당시 조니 뎁은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14년간 사실혼 관계였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불륜 의혹을 받아야만 했지만,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2월 비공개 극비 결혼식을 올리면서 부부가 됩니다. 

 

 

 2   결혼 1년 3개월 만의 파국

하지만 조니 뎁과 엠버 허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겨우 1년 3개월 만에 파국을 맞이합니다. 지난 2016년 5월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 조니 뎁이 자신을 때리고 용서를 비는 것이 결혼 생활 내내 습관적이었다며 증거 사진을 제출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합니다. 

이후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게 되었고, LA 법원이 엠버 허드의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들이자, 조니 뎁은 엠버 허드가 가정 폭력을 주장하며 돈을 요구하고 있다며 반박을 하게 됩니다. 

 

 

 3   이혼 소송 과정에서의 진흙탕 싸움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는 사생활 폭로에 따른 별의별 각종 루머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이 핸드폰을 던지는 등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느니, 조니 뎁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했다가 조니 뎁의 가정 폭력에 유산을 했다, 조니 뎁이 자신과 다투다 분을 이기지 못하고 손가락 자해를 했다는 등의 폭로를 합니다. 

그에 맞서 조니 뎁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엠버 허드가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와 불륜을 저질렀다느니, 엠버 허드가 과거 동성 연인이었던 타샤 반 리와 자신과의 결혼 과정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성까지 바꿨다느니, 게다가 과거 엠버 허드가 동성 연인에 대한 가정 폭력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는 양성애자 폭로를 하며 자신의 가정 폭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 등을 하게 됩니다. 

 

 

 4   짧고 굵었던 3개월간의 폭로전을 끝내고 이혼 합의

결국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지난 2016년 8월, 이혼 소송 3개월 만에 짧고 굵직했던 진흙탕 폭로전을 뒤로하고, 조니 뎁이 엠버 허드에게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75억 원)를 지불하고 이혼에 합의하게 됩니다.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혼 소송이 몇 년씩 소송과 합의로 진행되던 것과는 달리 3개월 만에 합의에 이른 빠른 이혼이었습니다. 

당시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짧고 굵은 3개월 만의 이혼 합의는 가정 폭력 혐의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퇴출되는 등 위기에 몰린 조니 뎁이 더 이상의 출혈을 피하기 위해 엠버 허드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고 빠른 마무리를 하려는 것이다는 추측이 강했습니다. 

이는 이혼 합의 후 엠버 허드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두 사람의 관계는 감정적이었지만 사랑을 바탕으로 했으며, 자신은 조니 뎁이 앞으로 잘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조니 뎁과의 이혼으로 얻게 된 금전적인 이득은 자선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자신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허위 주장을 하지 않았음을 받아들여달라고 발표하며, 이혼 후 엠버 허드는 가정 폭력 희생자들의 대변인이자 여성인권대사로 꾸준히 활동하는 등, 두 사람의 이혼 폭로전은 가정 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질러 온 할리우드 스타로 조니 뎁이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듯했습니다. 

 

 

 5   조니 뎁의 카운터 펀치, 엠버 허드 폭행 증거가 담긴 녹취록 공개

하지만 지난 2020년 2월, 그동안 일방적인 가정 폭력의 당사자로 지목되어 이미지 손상이 심했던 조니 뎁이 카운터펀치를 날리게 됩니다. 바로 가정 폭력은 조니 뎁이 저지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엠버 허드가 저지른 것이며, 그 과정에서 "남자인 네가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고 하면 네 말을 누가 믿어줄 것 같으냐?"며 가정 폭력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조니 뎁을 조롱하는 엠버 허드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조니 뎁이 공개한 것입니다. 

당시 조니 뎁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엠버 허드가 "당신을 때려 미안하지만, 내 손이 왜 너한테 나갔는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은 못 하겠다, 가끔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는다"는 말이 담겨 있어서, 가정 폭력의 당사자는 조니 뎁이 아니라 엠버 허드였으며, 그 과정에서 여자라는 점을 악용해서 조니 뎁을 가정 폭력의 가해자로 몰고 간 엠버 허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게 됩니다. 

 

 

 6   엠버 허드의 재반격! 그러나 불씨만 건드린 꼴

조니 뎁의 녹취록이 공개되자, 엠버 허드 역시 즉각적인 반격을 가합니다. 지난 2020년 2월 20일, 미국 연애 매체 페이지 식스는 조니 뎁이 엠버 허드를 강간 후 익사시켰다 시체를 불에 태워버리겠다며 위협하는 문자를 친구인 폴 베타니(마블 비전 역의 배우)와 주고받았다고 주장을 하게 됩니다. 

2016년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 소송 당시, 조니 뎁은 친구 폴 베타니와 "엠버 허드를 죽여버리자, 불에 태우기 전에 익사를 시키자, 아니 죽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 불에 탄 시신을 강간하자"는 문자를 주고 받았고, 이 문자가 조니 뎁 변호사의 실수로 영국 매체 더 선에 공개가 된 것인데요.

엠버 허드의 반격에 조니 뎁 측은 더 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런 문자는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남자 친구들끼리 흔히 주고받는 문자에 불과할 뿐 가정 폭력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지 않는다며 반박을 하게 되는데요. 오히려 엠버 허드의 이와 같은 반격은 조니 뎁에게 타격을 입히기보다는 되려 조니 뎁 주변 사람들을 불붙게 만듭니다. 

 

 

 7   조니 뎁 전 부인, 전 여친 총출동

그간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 소송과 폭로전에서 조니 뎁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조니 뎁을 옹호했던 유명 인사들은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조니 뎁 스스로가 이혼 과정에서 너무 과도한 진흙탕 싸움을 원하지 않아 큰 이슈 자체는 되지 못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투어리스트', '모데카이'에서 조니 뎁과 함께 출연했던 조니 뎁의 오랜 친구인 폴 베타니, 역시 조니 뎁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배우 미키 루크,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작가인 J.K.롤링 등이 그러했죠. 모두가 조니 뎁은 누구보다도 신사적이고 다정한 사람이라며, 조니 뎁이 절대 폭력을 휘두를 사람이 아니라는 증언이었습니다.

 


조니 뎁 옹호에는 엠버 허드 이전 조니 뎁의 전 부인들까지도 거들었습니다. 조니 뎁과 1983년부터 2년간 짧은 결혼생활을 했던 첫 번째 아내 로리 앤 앨리슨은, 조니 뎁은 절대로 여자를 때리는 사람이 아니며, 우리가 함께 사는 동안 조니 뎁은 소리 한 번 크게 내지른 적이 없었고, 조니 뎁은 우리가 함께 키우던 강아지를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더 헌신적으로 사랑했다며 조니 뎁의 인성을 칭찬했고, 로리 앤 앨리슨에 이어 14년간 사실혼 관계였던 배우 바네사 파라디 역시 두 아이의 아버지 조니 뎁은 14년간 자신과 살면서 단 한 번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이 없었다며 조니 뎁을 두둔한 바 있습니다.

 

조니 뎁과 로리 앤 앨리슨(왼쪽),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 (오른쪽)

그리고 드디어 지난 2020년 3월 15일 그간 침묵을 지켜 왔던 조니 뎁의 전 약혼녀 위노나 라이더와 너무 친한 여사친이라 늘상 열애설이 돌았던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서게 됩니다. 

 


조니 뎁의 전 약혼녀이자, 어쩌면 조니 뎁에게는 인생의 단 하나의 사랑이었을지도 모를 위노나 라이더는 치근 버지니아 법원에 조니 뎁이 결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증언을 담은 서류를 증거로 제출하며 조니 뎁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발 벗고 나서게 됩니다. 

또한 조니 뎁과 '캐리비안의 해적'을 함께 찍었던 절친한 동료 배우인 페넬로페 크루즈 역시, 조니 뎁을 19살 때 처음 만나 오랜 시간을 친구로 지내 왔지만, 조니 뎁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이 가정 폭력을 저질렀을 리가 없다며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조니 뎁과 위노라 라이더(위), 조니 뎁과 페넬로페 크루즈(아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조니 뎁은 배우로서나 인간으로서 평판이 최악으로 떨어지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잠정 하차한 상태인데, 그에 반해 엠버 허즈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의 대변인으로 동정을 받으며, '아쿠아맨' 등의 영화로 이혼 후 제2의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조니 뎁의 전 부인에서부터 전 약혼자, 전 여친 등까지 총출동해서 조니 뎁을 옹호하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반전의 상황, 과연 조니 뎁이 다시 한번 배우로서 커리어를 불붙일 수 있을까요. 조니 뎁 주연의 '캐리비안의 해적' 여섯 번째 영화가 제작이 될 수 있을까요. 조니 뎁의 향후 행보가 너무너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겠네요.

 

조니 뎁과 엠버 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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