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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결혼 판타지 만렙 피곤한 스타일 유지태 사로잡은 김효진의 럽스토리

결혼에 대한 판타지가 없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이 배우는 좀 유난스럽다(?)고 할 정도로 확고한 자신만의 결혼 판타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결혼 판타지 만렙이라 할 수 있는 배우 유지태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후배 배우 김효진과 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러브 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유지태, 김효진 부부

배우 겸 영화 감독 유지태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 휘문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무용을 해서 1993년 현대무용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촉망받던 무용수였지만, 단국 대학교 연극 영화과 2학년 때 허리를 다쳐 무용을 그만두고 모델로 연예계에 접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올드보이'의 그 유명한 메뚜기 자세가 그냥 나온 게 아니죠!)

 


쌍꺼풀이 없는데도 마치 젊은 시절의 리차드 기어를 연상케하는 얼굴과 188cm의 큰 키로 모델로도 각광을 받아, 1997년 모델센터 남자 신인모델상을 수상하는 등 모델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1998년 영화 '바이준'의 주연으로 영화 데뷔를 한 이후, '주유소 습격사건', '동감',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심야의 FM', '꾼', '돈' 등의 영화와 '남자셋 여자셋', '힐러', '매드독'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또한 배우 유지태는 지난 2003년 영화 '자전거 소년'을 필두로,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마이 라띠마' 등의 작품을 연출한 영화 감독이기도 합니다. 

 

배우 유지태 출연작들

배우 유지태가 아내이자 8살 연하 동료 배우인 김효진을 만났던 것은 지난 2003년 의류업체 카스피 광고 모델을 함께 촬영하던 때였습니다. 당시 광고 촬영 틈틈이 촬영장 한편에서 책을 읽고 있는 김효진의 모습을 보고 유지태는 처음에는 책을 읽는 척 쇼를 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고 촬영을 계기로 가까워져서 알고 지내던 어느 날 김효진이 개인 스케줄 때문에 뉴욕을 갔던 일이 있었는데, 그녀가 곁에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공허함을 느낀 유지태는 김효진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고 사귀자고 뉴욕에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이에 김효진은 뉴욕으로 오면 허락을 하겠다고 응수를 했고, 이에 유지태는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뉴욕으로 향해 연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유지태, 김효진 부부

배우 유지태가 결혼을 결심했던 계기도 인상적입니다. 연인이 된 후 어느 날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평소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던 유지태가 클래식 라디오 채널을 틀었는데, 그때 흘러나왔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김효진이 "어, 오빠, 이거 그 노래잖아, 나도 이거 좋아하는데"라고 말을 하는 순간 배우 유지태는 이 여자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합니다. 

 


참고로 배우 유지태는 과거 한 예능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는 고백을 한 바 있습니다. 결혼은 책, 음악, 영화, 예술 전반에 걸쳐 자신과 취향이 맞고 봉사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성정의 사람과 할 것이고, 결혼식은 사귀게 된 날짜에 치르겠다, 프러포즈는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며 할 것이다 등등의 얘기였고, 당시 그런 유지태의 결혼 판타지 고백에 MC 박명수는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응수해서 웃음을 사기도 했는데요.

 

유지태, 김효진 부부

남자치고도 이렇게나 유별나게(?) 까다로운 취향의 결혼 판타지를 지니고 있었던 배우 유지태의 눈에 들었던 여자가 바로 김효진이었던 것입니다. 

광고 모델 출신의 연기자 김효진은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아 일찌감치부터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홍보대사를 맡았으며, 2008년부터는 월드비전 홍보 대사를 맡아 봉사활동에도 열심이었고, 유지태가 오해했듯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독서도 즐기며,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으니, 취향이 무척 고급진 배우 유지태의 결혼 판타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지 않았나 싶네요. 

 


결국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5년 후인 지난 2011년 12월 2일 결혼식을 올리며 오랜 배우 커플에서 배우 부부가 되었고, 지난 2014년과 작년인 2019년에 낳은 아들 둘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데요. 

 

유지태, 김효진 결혼식 사진

최근 배우 유지태는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조협회를 통해 재난구호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고, 지난 2011년부터는 아내 김효진의 뜻에 동참해서 월드비전 홍보 대사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도 있는데요. 

 


한편, 배우 유지태는 2020년 4월 25일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화양연화'에서 이보영과 짝을 이뤄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둘째를 출산해서 정신이 없겠지만, 배우 김효진 역시 빨리 연기 활동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유지태, 김효진 가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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