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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Marriage

여복 많기로 유명했던 배우 이창훈, 결혼 후 극심한 우울증 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탤런트 이창훈의 상대역 배우들 ㅎㄷㄷ"이라는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엄마의 바다'의 고소영, 'M'의 심은하, '머나먼 나라', '프로포즈'의 김희선, '폭풍 속으로'의 송윤아, '영웅신화'의 채시라, '순풍산부인과'의 송혜교, '초대'의 이영애 등등등, 탤런트 이창훈의 상대 여배우를 맡았던 배우들의 후덜덜한 이름이 나열된 글이었는데요. 

실제로도 데뷔 이후 유달리 여자 배우 상대역 리스트가 유달리 화려해서 '여복 많기로 유명한 배우'로 손꼽혔던 배우 이창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이창훈

배우 이창훈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020년 기준 올해 나이가 벌써 55세로, 박중훈, 최준용, 조성하와 같은 배우들과 동갑내기입니다. 

 


데뷔는 1989년 MBC 공채 19기 탤런트였습니다. 데뷔 초기 신인 시절에는 동명의 코미디언으로 유명했던 맹구 이창훈이 버티고 있었기에, 늘상 자기 소개시에 맹구가 아닌 탤런트 이창훈으로 기억해달라는 멘트를 빼놓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이 분은 동명이인 맹구 이창훈

배우 이창훈은 데뷔 이후 기계체조로 단련된 탄탄한 몸과 잘 생긴 마스크를 앞세워 신인 시절이었던 1990년대 초반에는 이병헌의 뒤를 이을 차세대 남자 배우로 손꼽히는 재목이었고, 그런 기세를 모아 '엄마의 바다', 'M', '컬러-화이트', '머나먼 나라', '폭풍 속으로', '프로포즈', '바람의 노래', '순풍 산부인과', '학교' 등의 드라마에 출연을 했는데요. 

 


'엄마의 바다'에서는 고소영, 'M'에서는 심은하, '컬러-화이트'와 '머나먼 나라', '프로포즈'에서는 김희선, , '폭풍 속으로'는 유호정과 송윤아, '바람의 노래' 신은경, '순풍 산부인과'는 송혜교, '학교'에서는 염정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배우들을 상대역으로 연기하는 유달리도 여복이 터졌던 배우였습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 고소영, 심은하, 김희선, 송혜교

2000년대 들어서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귀여운 여인'에서는 박선영, '비단꽃 향무'는 박진희, '사랑은 이런거야'는 윤해영, '백만송이 장미'는 손태영, '어여쁜 당신'은 이보영, '마이 러브'에서는 신애라가 상대역이었으니까요.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야인시대'에서 하야시 역으로 출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때부터는 맹구 이창훈이 아닌 탤런트 이창훈으로 기억해달라는 멘트가 "하야시 이창훈입니다"로 바뀌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역이라고 합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 윤해영, 손태영, 이보영, 신애라, 그리고 하야시

다작을 하는 배우이긴 했지만, 연기력 논란도 없었고, 이미지도 무난한, 거기에 상대 여배우의 면모가 이토록이나 화려했던 배우였기에 배우 이창훈의 열애와 결혼은 늘 세간의 큰 관심사였는데요. 그때마다 이창훈은 자신은 결혼에는 생각이 없다, 독신주의를 표방한다는 입장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독신주의자였던 배우 이창훈이 지난 2008년 9월 느닷없이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가 됩니다. 여복 많기로 유명했던 독신주의자 배우 이창훈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아내 김미정 씨는 16살 연하의 과거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경력이 있었던 미모의 여인으로 결혼 당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배우 이창훈 결혼 사진

배우 이창훈과 아내 김미정은 2007년 크리스마스에 친구들 모임에서 처음 만나, 첫 만남에서 아내 김미정 씨의 미모에 반한 이창훈이 적극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만난 지 9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는데요. 이창훈의 나이 41살이었죠.

당시 결혼 인터뷰에서 배우 이창훈은, 평생 결혼을 못 할 거라 생각을 했다, 이렇게 내가 결혼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결혼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을 정도로 독신주의자 여복 많은 배우 이창훈의 결혼 소식은 화제가 컸습니다.

 

배우 이창훈 결혼 사진

하지만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이창훈의 결혼 생활은 뜻대로 흐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워낙 싱글 남자 배우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이창훈이었기에, 결혼과 동시에 이창훈의 의지와 상관없이 캐스팅이 뚝 끊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결혼으로 인한 이미지 변화 타격이 너무 컸던 것이죠.

 


결혼과 동시에 끊겨버린 일자리 때문에 배우 이창훈의 신혼 생활은 모아 놓은 돈을 꺼내 써야만 했고, 거기에 결혼하며 집을 장만하며 진 10억 원가량의 빚에다, 결혼 2달 전에 이미 임신을 했던 아내였기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배우 이창훈은 일이 없다는 무력감과 생활고, 육아 스트레스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결혼 후 끊긴 캐스팅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배우 이창훈

하지만 힘든 시기였지만 배우 이창훈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기존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은 변화된 처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과거 첫사랑 역할이나 능력 있는 실장님 역 등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학교'에서의 영어교사 역이나 '서동요'에서의 주인공 서동의 스승 역 등으로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고, 현재는 주로 일일 연속극이나 아침 드라마에서 바람둥이나 악역까지도 도맡으며 착실한 가장으로서 연기 생활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요.

 


참, 정말이지 사람 일이라는 것이 뜻대로 안돼요.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결혼을 서둘렀지만, 결혼과 동시에 골라 출연했던 배우 일이 딱 끊겨버릴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만, 그래도 다행히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이미지 변신으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했으니, 이제 한 번 더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나 봤으면 좋겠네요. 배우 이창훈의 차기작에서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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